상가집예절 / 문상방법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됩니다.
갑작스런 상을 당했을 때 당사자는 물론 조문객의 입장에서도 우왕좌왕할 때가 있습니다.

흔히들 조문을 할 때 단체로 몇명씩 한꺼번에 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상가집 예라는 것이 틀에 맞추어 할 필요는 없지만 슬픔에 젖어있는 상주에게 실례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가예절은 자기집안의 풍습이나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문을 갔을 경우 해당상가의 가풍에 따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늘은 상가집예절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문상시 옷차림

일반적으로 검정색 양복이 원칙이지만 칼라플한 색의 양복은 삼가해야 하며, 감색이나 회색양복도 무방합니다. 와이셔츠는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하고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색이 무난합니다.

특히 화려한 무늬의 원색은 피해야 하며, 지나친 치장은 피해야 하고 겉옷은 반드시 입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 차림이 무난하며, 평상복일 경우 단색 계통이 좋을 것입니다. 특히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 조문 시간

아주 가까운 친구나 친지로부터 부고를 받을 경우 즉시 가서 도와주는 것이 좋으나, 그 외의 조문은 유족들이 성복을 끝내고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된 후에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일반적으로 3일장을 치르게 되는데 사정에 따라 참석하면 되지만 보통 임종일 다음날에 조문을 가는 것이 무난하며, 스스럼 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대에도 괜찮습니다.


◆ 조문 절차
   
1) 상가에 도착하면 문밖에서 외투나 모자 등은 벗고 핸드폰은 반드시 전원을 끄거나 진동으로 합니다.

2) 상제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3) 향에 불을 붙이고 향로에 꽂습니다. 이때 향에 붙은 불은 반드시 오른손 바람을 이용해서 끄거나 가볍게 흔들어서 끕니다.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지 말아야 합니다. 향나무를 깎은 나무향일 경우는 오른손으로 향을 집어 조금씩 3번 집어 넣습니다. 이때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기도 합니다.

4) 일어서서 뒤로 조금 물러나 영정을 쳐다본 후 두 번 절을 합니다.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는 영정앞에 꽃을 놓은 후 정중히 고개 숙여 예를 표합니다.

5) 상주들을 향해 선 후 맞절을 합니다.

6) 상주에게 짧게 인사말을 건넵니다.

7) 조문이 끝나고 물러나올 때에는 두 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옵니다.


◆ 인사(절) 방법 

1)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맞잡습니다.(평상시 큰 절은 왼손이 위로 가도록 맞잡아야 )

2) 맞잡은 손을 가슴 높이까지 올립니다.

3) 맞잡은 손으로 땅을 짚고 꿇어 않습니다.

4) 이마를 손등에 대고 몸을 숙여 절을 합니다.

5)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면서 일어납니다.

6) 맞잡은 손을 가슴높이까지 올렸다 같은 절을 한번 더 한 다음 목례를 하고 뒤로 물러납니다.


◆ 조의금

조의금은 문상을 마치고 물러나와 부의함에 넣습니다.
이때 상주에게 직접건네는 것은 결례이며, 금액은 형편에 맞게 성의를 표하면 되고 너무 과도한 금액을 부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 근조(謹弔), 조의(弔儀) 등을 적고 뒷면에는 본인의 이름을 적습니다.


◆ 조문시 주의점

1) 유족에게 너무 많은 말을 오랫동안 하지 않습니다.

2) 바가운 친구나 지인을 만났을 때 큰 소리로 인사하지 않습니다.

3) 고인의 사인이나 사망경위 등을 너무 자세히 묻지 않습니다.

4) 무의미한 미소를 짓지 않습니다.

5) 종교나 풍습의 차이가 있더라도 가급적 상가의 예에 따릅니다. 


※ 좋은일(결혼, 잔치 등)보다는 안좋은일(상가집)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우리 조상님들의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두가지 일이 겹칠 땐 상가집이 우선이 되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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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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